IT Governance Series (12) - IT 거버넌스, 전략 연계에 대한 해부

‘지식은 권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랜 경험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생산된다.’

‘살아있는 대중의 삶 속에서 검증받지 아니한 지식은 참된 지식이 아니다.’-도올

"지식이 삶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우러나오는 지식을 만들어야 한다."-도올

(방송에서)

‘이론은 현실에 적용 가능할 때 유용하다. 거꾸로, 현실에 기초하지 않은 이론은 위험하다. 그래서 공부하는 이들은 이 둘을 조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안광복 서울 중동고 철학교사

“지식혁명, 지식경영, 지식기업 등 유행하는 경박한 ‘지식’에 현혹되지 말라.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말로 이야기하라. 독창은 충돌을 낳고 파괴로 이어지지만 파괴는 혁신을 낳는다.”-다키타니 게이치로

(동아일보 책의 향기에서)

‘…교활한 사람은 학문을 욕한다. 단순한 사람들은 학문에 감탄한다. 총명한 사람은 학문을 이용한다. 학문은 학문의 용도를 가르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르치는 것은 학문 이외의 지혜, 즉 관찰에 의해서 얻어진, 학문 이상의 지혜이기 때문이다.”-프란시스 베이컨

(‘철학이야기’ 중에서)

‘…교활한 사람은 기술을 욕한다. 단순한 사람들은 기술에 감탄한다. 총명한 사람은 기술을 이용한다. 기술은 기술의 용도를 가르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르치는 것은 기술 이외의 철학, 즉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통찰이다.’ – 베이컨의 말을 변형

이제부터, IT 전략적 연계(strategic alignment)에 대한 실전적 분석(practical analysis)을 시작하겠습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전략적 연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사실적 현상(ACADYS의 설문조항에 기초)과 성숙도를 연결하여 아래의 정의를 내려 보았습니다.

전략적 연계 성숙도

수준 0 – 비즈니스 계획과 IT 계획이 모두 존재하지 않음

수준 1 – 비즈니스 혹은 IT 계획이 어느 하나만 존재

수준 2 – 둘 다 독립적으로 존재

수준 3 – 둘 다 존재하는데, 비즈니스 계획에서 IT 계획이 뽑아짐

수준 4 – 추론된 IT 계획을 다시 비즈니스 계획에 반영

수준 5 – 비즈니스 계획과 IT 계획의 통합

이 성숙도 정의는 수준이 높아질수록 계획의 없음부터, 분리, 조율(연계), 나아가 통합 단계로의 진화과정을 그린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IT 연계’의 의미를 “IT 전략’, 즉 ‘IT 전략이 기업의 전략을 지원하고 있는가?’처럼 피상적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IT 조직과 비즈니스 조직의 통합을 내포하고, 또한 IT 운영과 비즈니스 운영의 연계와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쌓기 위하여 능력을 제어(direct)하는 일을 다루는 것으로써 IT와 비즈니스 조직간의 ‘조화로운 상태(state of harmony)’라고 한 Luc Kordel 의 표현이(‘IT Governance Hands-on: Using COBIT to Implement IT Governance’, 2004, Vol. 2, ISACA Journal) 본 연재를 통해 지금까지의 제시하고자 했던 의도에 부합하면서 연계 성숙도의 최고 수준(level 5)을 제대로 통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전략적 연계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들로 ‘정보기술 기반구조에 대한 증가하는 비즈니스 수요 대처’ ‘프로세스의 통합’ ‘시스템 통합’ ‘변화 전도사로써 정보기술 기여’ ‘Chief -level 일원 간의 단절을 연결하는 정보기술’ 등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것들은 ‘전략 조율은 여행이지, 목적지가 아니다.’라는 표현처럼 과정(프로세스)이 결과(최종 산출물)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마디로 정지 화면으로는 전략 연계를 나타내기에는 역부족이라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프로젝트 우선순위 결정’은 상대적으로 근접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신인철

아이티거버넌스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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